한미서점 헌책 큐레이터의 말


매일을 즐겁게 쓰는 작가,

한수희 @kazmikgirl

작가, 에세이스트


"한미서점은 배다리에서 가장 예쁜 헌책방이지요. 노란 외관은 물론, 차분한 내부와 잘 정리되어 있는 서가가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서점 안에서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뼈대를 바라볼 수 있지요. ‘아, 지금 내가 헌책방에 있구나’ 라는 기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 듯합니다."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기쁨을 느끼는 편집자,
김보희
@bohee.mano

출판 편집자 · 출판사 '터틀넥프레스' 대표


"한미서점은 책들이 분야별로 너무나 잘 정리되어 있고, 책 상태도 깨끗해서 놀랐어요. 그럼에도 누군가의 곁에 있었던 손때 묻은 헌책만이 주는 안정감도 좋았습니다. 책을 고를 때 눈높이에 있는 서가 말고, 무릎을 굽혀 앉았을 때 보이는 아래쪽이나 고개를 쭈욱 빼고 올려다봐야 하는 윗쪽 서가도 눈여겨봐주세요. 책방에 있는 책 중에서도 오래된, 이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책들이 그곳에 숨어 있었어요. 서가 옆면에도 알뜰하게 책이 꽂혀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찾아보며 세상에 단 한 권뿐인 나만의 책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