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서점 헌책 큐레이터의 말


인천의 재미를 큐레이션하는 크리에이터,
이종범
@incheon_spectacle

로컬 미디어『spectacle』 편집장


"배다리에 있는 헌책방들 모두가 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 대표님이 50년의 세월 동안 운영해온 아벨서점의 깊이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책방 전체를 꽉 채우고도 모자라 책방 바깥쪽까지 늘어선 서가, 그리고 별관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책의 향연은 아벨서점의 매력입니다. 책을 좋아해 배다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우선 아벨서점을 먼저 들른 후 취향에 따라 다른 서점을 차례로 들러보라고 이야기하곤 해요. 그만큼 배다리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간을 꼽는다면 이곳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성골 인천인, 

곽은비 @hagik_archive

로컬 아키비스트 · '인천 스펙타클' 프로젝트 매니저


"제가 배다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헌책방은 ‘아벨서점’이에요. 어려서부터의 추억들이 담겨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벨서점은 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코너가 몇 년째 거의 바뀌지 않아서 오랜만에 방문해도 쉽게 책을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는 맨 안쪽에 있는 영어/일본어 원서들이 꽂혀 있는 곳인데요. 책방 가장 안쪽이라 약간 비밀의 방 같은 느낌도 들고, 외국 도서들 사이에서 원화가 예쁜 책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