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고 되살리는 마음

2021년, 좋은 커피를 만드는 일에 진심이었던 커피 로스터와 삶과 예술의 관계를 실천적으로 탐구하던 문화기획자가 헌책방과 문구점, 근대건축물이 모여 있는 인천의 오랜 동네, 배다리에서 카페·문화공간 동양가배관을 만들었던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래된 것을 쉽게 버리거나 부수지 않고 되살려내는 사람들, 자신만의 기준을 단단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먼 옛날 '가배관'이 그랬듯, 이곳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영감을 전하는 문화적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간을 열게 되었지요.


관계와 연결의 관점으로

도시에 변화 만들기

지역의 숨은 이야기와 문화를 수집하고 탐구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 헌책, 문구, 농담 등 지역의 자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의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면 사람들은 멀리서도 찾아온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게 되죠. 


이러한 실험들이 점차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모양과 색채의 직물 조각을 엮어 만드는 공예 기법에서 차용한 '패치워크'라는 이름으로 로컬 크리에이티브 기획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제안하는 언노운 북 페스티벌, 지역의 오랜 자산과 새로운 시선을 연결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우리가 만드는 일들이 도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도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도시의 가능성을 새롭게 상상하고 실험하는 일'을 꾸준히 쌓아온 패치워크만의 창조적인 관점과 방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도시·공공 ·조직의 문제를 고민하는 도시, 기관, 기업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체들이 자기다움을 유지하며 서로 연결되는 과정,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슈에 부드럽게 개입하는 과정, 도시 공간을 되살리거나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과정을 전문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합니다.  아직 체계화·언어화되지 않았지만 도시에 필요한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도시 실험가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연구하는 일 또한 지속하고 있습니다. 패치워크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갈 파트너를 반가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패치워크의 4년 간의
실험기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