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다정한 동네, 배다리를 함께 즐겨 보세요.
패치워크가 있는 동인천 배다리는, 헌책방과 문구점,
100년의 세월을 품은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동네입니다.
개항기에는 외국인들에게 밀려난 조선인들이 모여 살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지역이었고,
최근에는 마을을 관통하는 산업도로 건설을
주민들의 힘으로 막은 주체적인 동네이기도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조용한 동네 같지만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사랑하는 동네이자
10년째 마을을 무대로 연극제가 펼쳐지기도 하고,
50년 동안 운영한 헌책방 '아벨서점'을 중심으로
책의 문화를 만들어온 기획자들의 동네이기도 합니다.
이 동네에서 우리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키는 힘,
나에게 중요한 것을 기획으로 펼쳐 나가는 집중력을 배웠어요.
패치워크에 방문하신다면, 안과 밖을 오가며 지역을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